01 / ABOUT THE PLACE
이곳에 대해 알아보기
소스를 골랐다면 이제 면을 고를 차례다. Scherzo에서는 면의 모양까지 고려해 한 접시를 완성하는 재미가 있다. 방문객에 따르면 면은 5~6종 정도이며, 소스와의 조합을 고르기 어려울 때는 직원에게 상담할 수 있다고 한다. 같은 소스라도 면을 바꿔 맛보고 싶어질 만큼 선택지가 다양하다. 생파스타를 먹은 이들은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면 선택을 즐기고 싶다면 국산 소고기 100%를 레드와인과 토마토로 푹 끓인 ‘치즈 듬뿍 볼로네제’부터 살펴보자. 달지 않은 미트소스에 치즈를 더해 진하고 풍성한 맛을 낸다. 실제로 주문한 방문객은 볼로네제에 원하는 면을 골라 곁들일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메뉴 설명에 따르면 어떤 면과도 잘 어울리므로, 처음에는 익숙한 스파게티를 고르고 다음에는 넓적한 면을 선택하는 식으로 조합을 바꿔 보는 것도 좋다. 소스를 넓은 면에 듬뿍 묻혀 먹고 싶다면 흑후추와 치즈의 풍미가 살아 있는 카르보나라 역시 후보가 된다. 베이컨을 넣은 진한 소스에는 탈리아텔레 같은 넓적한 면을 추천한다.
서양식 소스와는 다른 맛을 찾는다면 구조네기와 청어를 곁들인 교토풍 파스타가 있다. 약간 달콤한 일본식 육수에 청어를 끓이고 구조네기와 산초를 더한 이곳의 오리지널 메뉴로, 스파게티와 함께 먹기를 권한다. 간사이 지방의 섣달그믐 소바를 떠올리면 구성을 이해하기 쉽다. 바지락과 깻잎을 넣은 일본식 파스타도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육수에 일본주로 풍미를 더한 메뉴다. 이 역시 스파게티가 추천 면이다. 육수의 맛을 중심으로 고를지, 치즈의 진한 풍미를 즐길지에 따라 같은 파스타도 식사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평일 점심에는 주마다 바뀌는 생파스타 3~4종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샐러드가 세트로 나온다. 조금 더 먹고 싶다면 런치 파스타에 한해 다른 종류로 한 번 더 주문할 수도 있다. 궁금한 소스가 여러 가지 있는 날에는 맛을 비교해 보기에도 좋겠다.
파스타에 음료나 곁들임 메뉴를 더하는 방법도 있다. 교토 니시진의 수제 맥주는 5종이 소개되어 있고, 글라스 와인은 이탈리아산 레드와 화이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달걀을 올려 그라탱처럼 구운 핫 포테이토 샐러드와 큼직한 닭튀김도 마련되어 있다.







